보물섬 13화 리뷰 - 진실의 대면

📺 [드라마 리뷰] 보물섬 13화 – 아버지와 아들, 그리고 선택의 순간

2025년 상반기 화제작, 드라마 <보물섬>.
13화는 그야말로 감정의 정점이 폭발한 회차였습니다. 출생의 비밀, 뒤틀린 인연, 그리고 뒤늦은 부성애가 응축된 60분.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밀도 있는 장면들이 쏟아졌다고 느꼈어요.

🔍 줄거리 요약

서동주(박형식)는 마침내 친아버지 허일도(이해영)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. 오랜 세월 자신을 버린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인물이 사실은 목숨을 걸고 지켜주려는 피붙이였다는 사실… 그 충격 속에서 동주는 무너지고, 동시에 성장합니다.

하지만 감정의 여운을 되새길 틈도 없이, **염장선(허준호)**의 명령이 내려집니다.
허일도는 자신의 아들에게 총을 겨누게 되지만… 결국 마지막 순간, 방아쇠는 당기지 못합니다.
그리고 그 선택은 곧 죽음으로 이어지죠.
서동주를 살리기 위해, 허일도는 스스로를 희생합니다.
그는 그렇게 비로소 아버지가 됩니다.

🎭 인상 깊은 장면

허일도의 희생: 말 한마디 없이, 몸으로 말한 부정. 배우 이해영의 눈빛 연기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. 그 짧은 순간에 담긴 수십 년의 회한과 용서, 슬픔.
계단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: 피와 눈물로 뒤범벅된 그 장면, 슬로우 모션 하나 없이도 강력했습니다.

💬 감상평

“사랑은 때로 너무 늦게 찾아온다.”
이 한 마디로 요약하고 싶습니다.

동주는 진실을 알았고, 허일도는 비로소 사람으로서, 그리고 아버지로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
이 드라마는 단순히 복수극이 아니었어요.
용서, 후회,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.

🌟 별점: ★★★★☆

13화는 감정선, 연기, 서사 모두 완성도 높았습니다. 다만 약간의 급전개가 아쉬울 정도?
14화 예고편을 보면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분위기인데요, 전환점이 될 회차였습니다.

#보물섬13화 #드라마보물섬 #박형식 #허준호 #드라마리뷰

저작자표시 (새창열림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