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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피소드: 회의 중 오해

 

김 대리: "박 대리, 이번 회의에서 그거 다시 말해보면 좋겠어. 우리가 진행해야 할 마케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때잖아."

박 대리: "어, 네! 이번에는 정말 중요한 주제니까 명확하게 말할게요."

(회의가 시작되자, 박 대리는 발표를 시작했다.)

박 대리: "우리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인데, 이를 위해선 특히 온라인 광고와 소셜 미디어 활용이 중요합니다."

김 대리: "음, 그런데 박 대리. 우리가 이번에 진행해야 할 건 브랜드 인지도만 있는 게 아니라,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도 목표잖아요. 그러니까 전략에 그 부분도 포함되어야 하지 않나?"

박 대리: "네? 아, 맞습니다! 그래서 온라인 광고를 통해서 매출 증가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."

김 대리: "그런데 지금 대답은… 내가 묻던 내용과는 좀 다르게 나왔어. 그런 거면, 아까 말한 매출 증대와 관련된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말해봐야지."

박 대리: "어... 그럼, 이제 매출을 어떻게 올릴지에 대한 부분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."

(하지만 박 대리는 계속해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만 반복하고 있었다.)

김 대리: "아니, 박 대리! 지금 내가 묻는 건 매출 증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야! 지금 계속 '동문서답'하고 있어!"

박 대리: "'동문서답'? 그게 무슨 뜻이에요?"

김 대리: "‘동문서답’은 ‘동쪽을 묻는데 서쪽을 대답한다’는 뜻이야. 내가 묻는 질문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는 거지. 회의에서 그런 상황이 자주 생기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어."

박 대리: "아, 그러니까 내가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못했다는 거군요. 죄송합니다! 이제 제대로 된 대답을 할게요."

김 대리: "그렇지. '동문서답' 하지 말고, 질문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해. 그럼 다시 한 번 매출 증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."


고사성어 및 뜻

  1. 동문서답(東問西答): "동쪽을 묻는데 서쪽을 대답한다." 질문과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대답을 할 때 쓰는 고사성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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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그렇지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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