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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피소드: 승진을 위한 치열한 경쟁

김 대리: “야, 이 과장. 이번에 부서장 자리에 지원한다며? 진짜 대단하다.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나 봐?”

이 과장: “응, 나야 뭐... 다들 나를 인정해 주지 않겠어? 아무리 봐도 내가 제일 적합한 사람 같아. 특히 내가 제일 오래 일했잖아.”

김 대리: “근데 요즘 이 과장, 뭔가 변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? 마케팅 방향이나 전략에 대해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나?”

이 과장: “아이디어? 그건 뭐... 내가 잘하는 거지. 지금까지 한 일만 봐도 내가 이 자리에 앉는 게 자연스러운 거 아냐?”

김 대리: “그건 그렇지만, 그냥 지나치게 큰 기대는 위험할 수도 있어. 이 과장도 알다시피, 요즘 회사 분위기가 바뀌고 있잖아.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해.”

이 과장: “그럴 수 있지. 하지만 뭐, 큰일 아닌 것 같아. 내가 무슨 노력 안 해도 다들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할걸?”

김 대리: “음... 나도 그렇게 생각해. 하지만 ‘수주대토’라는 말도 있잖아?”

이 과장: “수주대토? 그게 뭐야?”

김 대리: “‘수주대토’는, 나무 그루터기 옆에 앉아 토끼가 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이야. 즉, 아무런 노력 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기대를 하는 거지. 네가 지금 그런 상태인 거 같아서 말해본 거야.”

이 과장: “그게 무슨 소리야? 내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 아니야?”

김 대리: “아니, 그런 게 아니라... 네가 뭔가를 바라고 있기만 하다면, 결국엔 큰 성과를 못 얻을 수도 있다는 거지. 게다가 요즘 회사에서 그런 태도를 경계하고 있어.”

이 과장: “그럼 넌 뭐, 변화를 더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거야?”

김 대리: “맞아. 나는 ‘구밀복검’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르더라. 겉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. 이 과장도 속으로는 내가 자리를 차지하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?”

이 과장: “그건 또 무슨 얘기야? 내가 그런 사람 아니지.”

김 대리: “내 말은, 겉으로 친절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. 그게 바로 ‘구밀복검’이야. 결국 이런 태도가 부서원들에게 감지되면, 불신만 쌓이게 될 거야.”

이 과장: “아, 그래. 그런가... 그럼 나는 더 많은 변화와 노력을 해야겠네.”

김 대리: “그렇지. ‘구밀복검’을 피하려면 속마음을 다 열어놓고 일해야 해. 변화를 일으키려면 정말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.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.”


고사성어 및 뜻

  1. 수주대토(守株待兔): "나무 그루터기 옆에 앉아 토끼가 오기를 기다린다." 노력 없이 운에만 의존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고사성어.
  2. 구밀복검(口蜜腹劍): "입에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 속으로는 칼을 품고 있다."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뜻하는 고사성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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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그렇지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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