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장생활 X 바둑: "맹수의 한 수, 끊으면 끝난다 – 끊기(切断)"

직장생활 X 바둑: "맹수의 한 수, 끊으면 끝난다 – 끊기(切断)"

 

[사무실에서 회의 중]

 

📌 상황: 우리 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협력업체와의 협업이 문제가 되고 있다. 자꾸 약속된 일정을 지키지 않고, 핑계를 대면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.

민기:
“팀장님, 협력업체 쪽에서 또 일정 연기를 요청했어요. 벌써 세 번째인데요…”

지훈 팀장:
“이건 끊을 때가 됐네.”

유진:
“끊는다고요? 아, 바둑에서 ‘끊기’(切断)! 상대 돌들을 연결되지 못하게 하는 그거 맞죠?”

지훈 팀장:
“맞아. 바둑에서도 상대가 연결되면 힘을 쓰지만, 연결을 끊어놓으면 따로따로 고립돼서 힘을 못 쓰지. 지금 우리가 계속 협력업체를 믿고 가다가 일정이 밀리면, 우리 프로젝트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.”

민기:
“그럼 협력업체 없이 진행해야 할까요?”

지훈 팀장:
“우리가 진짜로 이 협력업체를 계속 믿고 가야 하는지, 아니면 여기서 결단을 내리고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는지 판단해야 해. 끊어야 할 때 끊지 않으면,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어.”

유진:
“그럼 협력업체 없이 진행할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겠네요?”

지훈 팀장:
“그렇지. 바둑에서도 무작정 끊는 게 아니라, 끊은 후에 어떻게 이어갈지 계획이 있어야 하거든. 우리도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대신, 내부 자원으로 해결할 방법을 마련해야 해.”

민기:
“그럼 협력업체에 일정을 확실히 맞추지 않으면 대체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통보하는 게 좋겠네요?”

지훈 팀장:
“바로 그거야. 이렇게 하면 협력업체도 더 이상 미루지 못할 거고, 우리도 무조건 기다리는 입장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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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바둑 용어: 끊기(切断)

• 끊기(切断): 상대 돌의 연결을 차단해 힘을 분산시키는 전략.
• 무조건 연결하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, 때로는 과감하게 끊어야 상대를 고립시키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.

💡 직장생활 적용법: 협업 관계에서 상대가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, 끊어야 할 때 결단을 내려야 한다. 하지만 끊은 후의 대안까지 준비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.